
[뉴스턴=고인영기자] 롯데그룹이 연말 대형 이벤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조성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직접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2,644㎡(약 800평) 규모로 롯데그룹이 조성한 크리스마스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기프트·F&B·체험형 상점 등 총 51개 부스를 운영하며,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46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 입장권 사전 예약 10분 만에 조기 매진
행사에 대한 관심은 입장권 예약 상황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10일 진행된 1차 주말 ‘패스트패스’ 입장권 예약은 시작 10분 만에 조기 매진됐다. 2차 사전 예약은 21일, 3차는 다음 달 8일 판매를 시작한다.
입장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나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4시 이후에는 유료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대기 없이 빠른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패스’는 1만원으로 마켓 할인 쿠폰 5,000원과 뱅쇼 1잔이 포함된다. 일반 입장권은 5,000원으로 사진 인화 교환권 1장이 제공된다.
■ 13m 트리·2층 회전목마 등 볼거리 풍성
마켓의 중심에는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하루 세 차례 트리의 빨간색 하트 조명이 반짝이는 ‘하트 라이트 쇼’와 매일 다섯 번 하얀 인공 눈이 내리는 ‘스노우 샤워’가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3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2층 회전목마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소원을 적는 ‘위시월’과 후지필름 포토부스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 호텔급 F&B부터 프리미엄 기프트까지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베이커리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F&B 부스를 운영한다. 저온 숙성 막걸리 발효 반죽으로 만든 ‘통단팥빵’,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 ‘뉴욕치즈케이크’가 대표 메뉴다. 델리카한스의 ‘호두파이’, K-푸드 트렌드를 담은 ‘깍두기 고로케’, ‘떡갈비 구이’ 등도 판매한다.
겨울 먹거리 부스는 작년 대비 20% 확대된 26개가 운영된다. 성수동 핫도그 맛집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쌤쌤쌤’의 떡볶이 위드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을 만날 수 있다.
기프트 상점은 16개 부스가 입점했다. 목제 오르골 전문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테이블웨어 ‘앙시’, 망원동 크리스마스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 디자이너 브랜드 ‘핀카’, ‘팝마트’, ‘레고’ 등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처음으로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올리브영은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체험형 팝업을 운영한다.
■ 프라이빗 라운지 서비스 첫 도입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마켓에서 ‘프라이빗 라운지’를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빈’과 ‘윈터 선룸’ 두 가지 룸에서 70분간 이용 가능하며, 모엣샹동 샴페인과 애니브 케이크가 제공된다. 주간(오후 4시 이전, 16만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 20만원) 하루 총 7회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마켓과 잠실점 본관 식품관 구매 금액에 따라 캔디 케인과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특별한 공간에서 호텔의 다양한 F&B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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