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턴=고영우 기자] 애경산업 치약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되면서, 단일 치약 제품을 넘어 여행용 세트 상품까지 리콜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CJ올리브영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사용 금지 물질 검출…치약 6종 자발적 회수
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자사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미량 검출됨에 따라 자발적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회수 대상은 중국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치약 6종으로,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치약’ 등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과정에서 해당 성분의 혼입 사실을 확인한 뒤, 즉시 제품 수입과 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발적 회수 결정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치약 포함된 여행용 세트도 회수…올리브영 환불 진행
문제가 된 치약이 포함된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 역시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을 판매한 CJ올리브영은 애경산업의 요청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리콜 및 환불을 공지했다.
올리브영에서 해당 여행용 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기한이 지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이 없거나 구매 이력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다른 치약 제품은 문제 없어”…애경산업 해명
애경산업은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치약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과 성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제조일자나 구매처와 무관하게 전담 고객센터(080-051-1577) 또는 애경산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액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치약 단일 품목을 넘어 유통 채널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 밀착형 제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