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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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검찰개혁·부동산·환율까지 정면 언급

  • 집권 2년 차 국정 구상 공개…민생·외교·개혁 현안에 쏠린 시선
  • 검찰개혁은 “확실히”, 부동산은 “최후 수단”, 환율은 “안정 가능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턴=고영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날 회견은 생중계로 공개되며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환율 대응, 남북관계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반칙과 특권 바로잡겠다”…검찰개혁 의지 재확인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개혁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단순한 제도 정비가 아닌 공정한 사회를 위한 필수 과제로 규정하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환율·경제 진단 “단기 변동성, 안정 가능성은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이 있다면 이미 시행했을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활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 전망에 따르면 한두 달 내 1400원 전후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해당 발언 이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책 “세제는 최후의 수단…가급적 자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은 재정 확보 수단이지 규제 수단으로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제 카드 사용에 선을 그었다. 다만 집값이 사회적 문제로 번질 경우에는 “필요하다면 세제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남북관계 “9·19 군사합의 복원…대화 여건 조성”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메시지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9·19 군사합의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임했다.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향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대전환’ 강조

이날 기자회견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정상화 과정에서 국민의 인내와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는 성장과 개혁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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