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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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7박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출발…글로벌 사우스 공략 시작

출처 : KTV 유튜브

 

[브리프온=고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외교 확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 4개국을 순방하는 7박 10일 일정을 시작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중동·아프리카 신흥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순방의 핵심이다.

공항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순방국 주한 대사들이 환송을 나왔다.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1719일 UAE 국빈 방문,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순이다.

첫 방문국인 UAE에서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회담하고,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협력국으로, 투자·국방·원전·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집트에서는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와 교역 확대 및 교육·문화 협력을 심화하고,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는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첫 G20 정상회의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 대응, 핵심 광물과 AI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회복·성장 비전을 G20에서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24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는 올해, 4대 파병국 중 하나인 튀르키예와 방산·원전·바이오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26일 귀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다각화해 나갈 것”이라며 “2028년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주최해 달라진 우리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복원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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