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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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햇반 두유 포장 삭제 이유, CJ 매일유업 초고속 손절 왜?

출처=서울시

[뉴스턴=고인영 기자] 정희원 박사 얼굴이 햇반과 매일두유 포장에서 사라졌다. CJ제일제당과 매일유업이 지난주부터 정희원 박사와 협업한 제품 패키지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저속노화 열풍을 이끌며 1000만개 넘게 팔린 히트 상품들이었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식품업계가 일제히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J 햇반 포장 바꾼다 – 라이스플랜 1000만개 팔렸는데

CJ제일제당이 정희원 박사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햇반 렌틸콩 퀴노아곤약밥’ 포장재를 교체하기로 했다. 햇반 라이스플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었다.

정 박사와 협업해 만든 이 제품은 저속노화 식단 콘셉트로 렌틸콩과 퀴노아를 넣어 설계했다. 저당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정 박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CJ는 빠르게 포장재 교체를 결정했다.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브랜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두유도 정희원 이미지 삭제 – 자사몰서 싹 빠졌다

매일유업은 지난주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정희원 박사 이름과 이미지를 제거했다. 정 박사와 공동 개발한 ‘매일두유 렌틸콩’이 대상이다.

이 제품은 설탕을 넣지 않고 저속노화 식단 핵심 곡물인 렌틸콩을 원료로 사용해 출시 1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던 인기 상품이다.

매일유업은 온라인몰 상품 페이지에서 정 박사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제품 설명을 수정했다. 협업 문구와 이미지가 사라진 상태다.

세븐일레븐 샐러디도 이미 종료 – 한정판으로만 운영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정희원 박사와 손잡고 간편식 도시락을 출시했지만,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도 올해 7월 2개월간 한정판으로 협업 메뉴를 선보였으나 현재는 종료됐다. 이들 업체는 애초에 한정판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논란과는 무관하게 판매가 끝난 상태다. 다만 논란 이후 재협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저속노화 열풍 탔던 식품업계 – 웰니스 트렌드 정점이었다

정희원 박사는 국내에서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식품업계는 저당 제품을 선호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정 박사와 다양한 협업을 추진했다.

매일두유 렌틸콩은 출시 1주 만에 품절됐고, 햇반 라이스플랜은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저속노화라는 키워드가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했던 것이다.

건강 관심층을 중심으로 저당·저칼로리 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정 박사와의 협업은 마케팅 효과가 컸다. 특히 렌틸콩, 퀴노아 같은 식재료가 저속노화 식단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논란 불거진 배경 – 고소·맞고소로 번졌다

정희원 박사는 위촉연구원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반대로 정 박사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사생활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이슈가 확산됐고, 정 박사와 협업한 기업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식품업계 빠른 대응 이유 – 소비자 반응 민감하다

식품업계가 빠르게 움직인 배경에는 소비자 반응에 대한 민감함이 있다. 특히 건강 관련 제품일수록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논란 인물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CJ와 매일유업 모두 기존 재고 소진 후 새 포장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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