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프온=고인영 기자]10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화구단은 오는 3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한화 불꽃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의 지역 확대 버전으로 기획됐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야간 퍼포먼스가 준비 중이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한화 선수단이 참여하는 팬 감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불꽃축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차량과 사람의 통행 통제, 화재 위험 대비 등 만전을 기한 뒤 구체적인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도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행사 당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부서, 경찰, 소방 등과 합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다리 일대는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 각광받는 만큼, 대중교통 증편과 임시 통제 구간 설정이 병행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안전과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독수리 한마당’ 이후 2년 만의 공식 대면 행사이자, 한화그룹 차원에서 대전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불꽃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