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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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요구에 역공”…박나래, 전 매니저 2명 공갈 혐의로 맞고소

출처=박나래 인스타그램

[뉴스턴=고인영 기자] ‘나 혼자 산다’로 국민 MC 이미지를 굳혔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박나래, “허위 사실로 거액 요구” 맞고소

박나래 측은 6일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 고소 이유다.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법인 자금 횡령 정황 포착…추가 고소 예고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의 법인 자금 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소속사 앤파크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하던 중 전 매니저 A씨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일 협박과 관련해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횡령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해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6페이지 합의서 제시했으나 결렬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전 매니저 측에 6페이지 분량의 합의서를 전달했다. 합의서에는 금전 지급을 비롯해 고소 취하, 향후 비방 금지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 매니저 측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며 합의를 거부했다. 전 매니저 측 관계자는 “납득할 수 없는 합의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뒤 박나래 측의 공식 보도자료가 나왔다”며 “그 내용을 보며 분노가 치밀었다. 향후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식 수사를 통해 잘잘못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문제가 공론화되기 전에도 합의에 대한 의견을 전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의혹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는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주요 의혹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및 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진행비 미지급
술자리 강요

“전 남친에게 3억 송금” 횡령 의혹 제기

전 매니저들은 5일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전 남자친구 C씨를 정식 직원인 척 허위 등록해 총 4400여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8월 전 남자친구의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 원을 송금한 사실도 폭로했다.

박나래 측 “정상 근무·정상 절차” 반박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전 남자친구는 정상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했다. 송금한 돈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며 “내용들을 다 살펴보면 부풀어진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부풀려 압박을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만 전했다.

불법 의료행위 의혹까지 불거져

디스패치는 6일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와 나눈 대화 내용과 함께 전문 의료 시설이 없는 일반 가정집에서 주사를 맞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미해명

박나래 측이 내놓은 입장문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새로운 문제 제기를 담았지만, 정작 해명해야 할 핵심 사안인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술자리 강요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 측이 핵심 의혹은 회피한 채 역공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충격 크다” vs “분노 치밀어”…법정 공방 예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을 많이 아꼈는데 이번 일로 충격이 크다”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반면 전 매니저 측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식 수사를 통해 잘잘못을 가리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 모두 고소·고발로 맞불을 놓은 만큼 진실 공방은 법정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국민 MC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나래의 향방에 연예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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